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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디 뇌물수수로 고전
유권자수가 무려 4억9천8백만 명에 이르는 이번 총선의 초점은 현 총리인 라지브 간디(46)가 이끄는 집권 국민회의파가 재집권에 성공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. 5년 전인 8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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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훈
일본의 리크루트 스캔들은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적지 않다. 단순히 정치부패가 어떻다는 얘기가 아니다. 먼저 우리는 그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과정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.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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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동해사건」은 자?을 요구한다.
동해 재선거에서 드러난 후보매수사건은 우연히 발생한 일과성사건이 아니라 우리 정치권 체질의 발로라는데 심각성이 있다. 매수하고 매수당한 특정인 몇 사람을 조치하고 관련 정당의 사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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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군·관에 "악덕 브로커" 스캔들
화려한 쇼윈도에는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컬러TV세트·전기냉장고가 진열돼 있다. 그러나 막상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면 쇼윈도에서 본 물건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. 모두 「매진」딱지가 붙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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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언
옛날 중국에는 막빈이라는 직책이 있었다. 권부의 주변에 얼씬거리는 고등 식객이었다. 어떻게 보면 표나지 않는 참모였다. 실제로 그는 밤낮없이 술을 마셔도 되고, 여행을 다녀도 상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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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쿠르트 스캔들|죽하 정권 “흔들”
일본의 전·현직수상 및 부수상을 포함한 거물 정치인 14명이 리쿠르트사 주식을 둘러싼 내부자거래 스캔들에 말려「다케시타」(죽하등) 정권이 흔들거리고 있다. 정치인들의「금권오염」은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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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마제국멸망 징후 재현|한남규 워싱턴특파원 현장진단1신
미국에 귀화한 영국태생의 언론인 「앨리스테어·쿠크」가 미국사에 관한 BBC방송의 미국독립2백주년 기념 장기 다큐멘터리를 끝내면서 한가지 결론을 내렸다. 18세기 영국의 사가 「에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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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전돌입 미대통령선거(4)|누가 「대권」을 잡게되나
【아틀랜타=한남규특파원】미국대통령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희화적 분석들이 허다하다. 가령 이런 것들이다. 52년과 56년「아이젠하워」가 이긴 것은 아버지와 같은 인상 때문이다. 6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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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지 개선·평화 공세의 일환-소, 사하로프 유배 해제가 의미하는 것
「레이건」대통령의 미국이 이란 무기판매 스캔들로 국내외적으로 신망을 잃고 있는 가운데 「고르바초프」의 소련은 평화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조치를 잇달아 취하고 있다. 노벨평화상 수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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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와 함께 흘러간 「역사 20년」 측종에 비친 20년의 시대상
격변의 20년. 정치의 파란과 경제의 변혁이 잇따랐고 사회도 사람도 하루가 다르게 변했다. 혼돈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대미문의 사건들이 꼬리를 물었다. 변화는 늘 새로운 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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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의회내 섹스추문 등
■…캐나다 하원내의 부패와 섹스스캔들, 도청 등을 폭로하는 한 기밀인터뷰테이프가 캐나다 방송국의 한 방송관계자의 손에 우연히 흘러 들어감으로써 캐나다 전국을 들끓게하고 있다고. 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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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소폭탄급 부정
서독정가에「검은 돈」파동이 일고 있다. 조그마한 뇌물 스캔들이 아니고 체제 자체를 흔들지도 모를 엄청난 회오리라서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. 여기에 관련된 정계·재계의 인물이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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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교회,「배금」극족이 선결
요즈음 세인의 이목을 끄는 한국교계의 세가지 이야기가 있다. 목회자들의 납세문제, 박목사의 외화사건, 그리고 노주교의 서거가 그것이다. 세금과 외화사건은 주로 개신교와 관련된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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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오리말」의 시사 |김병익
「조지·오웰」의 『1984년』에 「오리말」이란 신어가 나온다. 「오리처럼 꽥꽥거리다」 라는 뜻인데 머릿속에서 생각하여 나오는 말이 아니라 입에서 그냥 줄줄 기계적으로 흘러나오는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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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까소네 신내각 출범
총선패배로 진통을 겪어온 일본의「나까소네」자민당 정권은 신자유클럽이라는 소수정당(의석8석)과의 보수연립내각을 발족시킴으로써 1주일간의 정국혼란을 수습하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. 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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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드로포프 총상이라면 누가쏘았을까
【런던=이제훈특파원】 소련지도자「유리·안드로포프」공산당서기강겸 최고회의간부회의장이 석달째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당국의 발표처럼「감기」등의 신병탓이 아니라 총을맞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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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뎌진「워싱턴 청백윤리」
워터게이트사건 이후 근10년간 미국의 정지인과 공직자들을 발끝으로 걷게 했던 「워싱턴 청백윤리」의 시퍼런 서슬이 요즘들어 적잖이 녹슬고 무뎌진 모양이다. 「레이건」행정부가 들어선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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엎치락… 뒤치락…, 브레즈네프 후계
「브레즈네프」후계를 둘러싼 크렘린의 권력암투는 지난 15년 동안 소련 비밀경찰을 지휘해온「유리·안드로포프」가 전면에 나섬으로써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. 정치국원인 그가 KGB위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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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파위기…서독연립 내각
최근 사독연립내각은 각정당과 경제계가 빚은 탈세스캔들로 74년「브란트」수상을 퇴진시킨 동독간첩「기욤」사건이래 최대의 정치시련을 겪고 있다., 서독정계를 소용돌이 속으로 물고 간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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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과 상담땐 「약간의 사례」허용|"상대국 법저촉않는 범위서" 단서
미상원은 지난77년에 제정된 부패방지법을 완화시키는 개정안을 의결했다. 이법은 미국기업의 외국관리에 대한 뇌물공여를 방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. 미상원은 명백한 뇌물이 아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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돗자리에 휘말린 국회·정당
민정당의 당직중용이 「돗자리」에 밀려 일각이 무너졌다. 이번 사건으로 정책위의장, 정책조정질의실장·부실장, 정책국장 등 정책간부진이 대거 교체되고 1명의 국회상임위원장이 사퇴했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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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막속의 원유거래 커미션
원유거래에 으래 따라다니는 커미션은 여전히 요지경속에 있다. 커미션은 부법이지만 그걸 안주면 원유를 사기가 어렵다. 때문에 커미션은 비밀의 장막속에서 그림자만 ·어른거릴뿐이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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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사「쿠데타」로 얼룩진 태국 정정 명분은 항상 "독재와 부패추방"|학생혁명후 민정실패 2차대전후만 5차례
『쿠데타군과 대결하기 위해 「프렘」수상 휘하의 군부대가 2일현재「방콕」부근으로 집결중이라는 소식을 듣는「방콕」시민들은 흥분하지도 않았고 거리표정도 평상시와 다름없었다.』 군사정변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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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성적 쿠데타
태국의 현대사는 쿠데타의 만화경을 들여다 보는것 같다. 지난 50년동안 순수민간정부의 집정기는 불과 5년이었다. 전제군주국을 지금의 입헌군주국으로 바꾼 31년의「입헌혁명」은 「피분